“전반기 대회에서 성적이 부진해 선수들의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월드컵 기간 동안 여름 훈련을 체력훈련에 초점을 맞춘 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

안양공고의 백록기 대회 통산 두번째 우승을 이끈 김종필 감독은 우승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특히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두차례나 준우승에 머문 뒤 올해 들어서도 5월 청룡기 대회에서 4강에 들었을 뿐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올해 백록기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예선 전 경기를 잔디구장에서 치른 데다, 월드컵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 경험은 감독인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한 김 감독은 “올해 첫 우승 테이프를 백록기 대회에서 끊은 만큼 후반기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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