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신설된 최진철상에 뽑힌 동북고 박지원(DF) 선수는 “최진철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지금까지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또 “결승까지 오는 동안 팀워크를 한데 모으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었다”면서 “무더운 날씨로 인해 피로가 풀리지 않아 매경기 힘들었지만, 결승까지 진출한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박 선수는 “홍명보 선수와 같은 훌륭한 수비수가 되는 게 꿈이다”며 “대학에 진학 후에도 한국 최고의 수비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서울 신정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축구화를 신었으며, 줄곧 팀에서 최종수비수를 맡아왔다. 176㎝의 키에 다소 왜소한 체격을 갖고 있지만, 100m를 12초에 끊는 빠른 스피드와 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북중을 졸업한 박 선수는 아주대로 진로가 확정된 상태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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