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작 '치유의 정원'

연갤러리서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신작 30여점 전시

제주자연을 고찰하며 화폭에 평온을 물들이는 작업을 해온 공필화가의 12번째 개인전 '치유의정원-도세기와 몰'이 열린다.

이미선 작가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연 갤러리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 작가는 중국에서 공필화를 익혔다. 공필화는 동양화를 그릴 때 표현하려는 대상물을 정밀하게 그리는 기법으로 가는 붓을 사용해 상세하게 그리고 채색하는 기법이다.

그래서 이 작가의 작품에선 섬세함과 몽환적 은은함을 느낄 수 있다.

평온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야 관객에게 평온을 전달한다고 믿는 이 작가는 제주 풍광을 사실 그대로 표현하기보다 자연이 전해주는 심미적 감성을 화폭에 담았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본래 전통 공필화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화면분할이나 추상적 요소를 더해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으로 3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 출신인 이 작가는 동덕여대 회화과와 중국 노신미술대학 대학원 중국화과를 졸업해 국내외 많은 초대전과 아트페어도 참가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 관람이다. 문의=연갤러리(064-757-4477).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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