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보약을 해달라고 찾아오는 시기이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이런 날씨를 느낄 때쯤이면 수험생들의 수능도 성큼 다가와 있다. 정신·육체적으로 지쳐있을 시기이고 원서를 쓰는 시기라서 스트레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대해서 알아본다.

지칠 대로 지친 시기이기에 컨디션이 떨어지고 몸에 저항력이 약해져서 감기나 위장병 같은 증상들이 흔하게 온다.

수면시간은 부족하고 불규칙한 식사나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서 운동부족 등으로 소화불량, 더부룩함, 매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모의고사 같은 시험을 볼 때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서 어떤 학생들은 복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절기라서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엔 적응력이 약해지므로 감기가 쉽게 올 수 있고 비염환자는 비염증상이 심해진다. 비염이 있으면 코로 호흡이 곤란해지며 그만큼 머리에 산소공급이 떨어져 두통이 생기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부에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치료는 우선 몸에 면역력과 저항성을 높여주는 정기를 보(補) 해주면서 각자 불편한 증상들을 개선하는 치료를 해주는 것이다.

총명탕이나 보약들이 한가지로 나와 있는게 아니라서 개인의 체질이나 증상에 따라 처방해야 한다. 비위 소화기에 기운이 약하면 위장병 증상이 생기고, 저항력이 떨어지면 감기나 비염 증상이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비위의 기를 보하게 해주는 보중익기탕이나 향사육군자탕 같은 종류나 감기나 비염을 이길 수 있는 쌍화탕 같은 계통으로 처방해 줄 수 있고, 증상이 심할 땔 침 치료도 병행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