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예술사진작가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넘어' 제주특별전 개최

죽은 새 배 안에 수많은 플라스틱이 있는 사진을 누구나 봤을 것이다. 이 사진을 찍은 세계적 생태예술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생태예술사진작가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 제주특별전을 개최한다.

크리스 조던은 세계 유수의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100여회가 넘는 전시와 강연 등을 한 환경예술 분야의 세계적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환경문제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사진, 영상 및 설치 작품 등 총 64여점이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2018년 런던 세계보건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알바트로스(Albatross)'가 상영된다.

제주 전시는 지난 2월 서울, 부산, 순천을 거쳐 열리는 것으로, 언론의 큰 호응을 받았다.

26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크리스 조던은 "한국은 아직 지킬 수 있는 자연이 많은 것 같다"며 "바다, 강 등과 대기오염 문제가 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자연파괴가 아직은 회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떠나온 곳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란 주제로 생태적 성찰과 참여를 불러일으키며 세계인의 자연문화유산 제주도에서도 큰 반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064-710-7801.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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