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등학교(교장 허경운)는 22∼25일 4일간 학부모와 함께 하는 2002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책과 함께 떠나는 독서 여행-제주4·3문학의 현장을 찾아서’라는 부제로 운영되고 있는 이번 독서교실에서 소설가 고시홍씨는 ‘나의 소설과 4·3’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토론을,행정자치부 4·3연구소 전문위원 박찬식씨는 ‘4·3의 진상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독서교실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제주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읽히고 싶었다”며 “후손으로서 제주 역사의 한부분을 알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자체 제작한 교재를 통해 독서퀴즈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적용,체계적인 독서활동으로 창의적인 사고력과 자기주도적인 학습력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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