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행사·제주음식박람회 등 일정 변경

19호 태풍 '미탁'…수요일 한반도 관통. 사진=연합뉴스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으로 도내 각종 행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제23회 노인의 날 행사 및 노인민속경기대회 일정을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당초 2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키로 했던 행사 일정을 8일 애향운동장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노인의 날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1997년 처음 제정한 이래 제주시에서는 지속적으로 노인의 날 기념행사와 노인민속경기대회를 추진해왔다. 

올해 노인의 날 행사는 노인 5000여명을 초청, 실버댄스 공연 및 초대가수 공연, 기념식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 기여 개인·단체 등 45명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가 주관하는 노인민속경기대회는 윷놀이, 투호, 한궁 등 6개 종목에 대한 읍·면·동별 대항으로 진행된다. 

제주시가 오는 4∼6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개최키로 했던 제4회 제주음식박람회 일정도 5∼6일로 변경됐다.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는 제주음식박람회는 청정 제주 식재료를 활용해 10가지 특별한 맛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 제주도가 오는 2일 개최 예정이던 '제주특별자치도 2019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는 태풍으로 잠정 연기됐고, 제주도립합창단이 2일 개최할 예정이던 기획공연 '이 가을 다시 사랑'은 오는 23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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