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제주 자연 속 힐링·가족 단위 체험프로그램 마련
오라동 '주말엔 숲으로 오라' 어린이 뮤지컬·플리마켓 등
송당리 친환경 '송당 피크닉 콘서트' 지역 특산품 시식 가능

완연한 가을 10월을 맞아 다양한 피크닉이 제주도내 곳곳에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오는 5일 오라동 한라도서관 옆 잔디광장에서 '주말엔 숲으로 오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뮤지컬, 방선문 트레킹, 어린이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숲속 놀이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오라초등학교 어린이 예술동아리 공연과 어린이 국악 뮤지컬 '끼리끼리코길이'가 준비됐다.

특강으로는 김정숙 신화연구가의 '제주 신화 강연'과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 유명한 박혜란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사장의 육아코칭이 있을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들의 제주어 및 제주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는 퀴즈쇼와 홍조밴드와 행복한 밴드의 공연, 문화해설사로부터 방선문의 지질, 역사, 자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라 올레 트레킹'과 '플리마켓' '숲속 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밤마실 극장을 통해 영화 '코코'가 상영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방선문, 오라올레길, 한라도서관 등 오라동 지역의 자연과 문화자원의 이해를 바탕으로 어린이 교육 및 체험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지역관광 콘텐츠로 개발했다"며 "가족단위 관광객과 도민들의 참여를 통해 오라동 지역의 교육 및 문화 이미지와 더불와 관광 이미지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름의 고장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는 친환경 소규모 콘서트가 열린다.

송당리 마을기업 '송당상회(대표 임선옥)'는 오는 5일 송당리 마을공방에서 '송당 피크닉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제주관광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삼춘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송당상회'에 지원된 마을여행활동가인 삼춘PD가 기획,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되는 '사전 피크닉 행사'와 오후 5시30분부터 3팀의 인디밴드 공연이 이뤄지는 '소규모 힐링 콘서트'로 구성된다.

피크닉 콘서트의 '사전 피크닉 행사'에서는 송당 특산품인 생더덕, 더덕차 시식과 '아임제주'에서 준비한 당근주스, 당근 디저트, 커피 시식이 마련됐다.

소규모 힐링 콘서트에서는 가수 양양과 싱어송라이터 나무, 5인조 밴드 컨트리 공방밴드가 공연한다.

이 날 오후 1시부터는 송당리 마을공방에서 농촌체험 상품 '송당 에코파티(송당리 속 멋따라 맛따라)'가 개최된다.

송당 에코파티는 아부오름 해설사가 동행하는 트래킹과 비누 만들기 체험, 로컬푸드 체험이 마련됐다. 에코파티의 경우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한 구매가 필요하며 송당 피크닉 콘서트는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탐나오 사이트(https://www.tamna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미진 삼춘PD는 "송당 피크닉 콘서트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해 송당리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기획됐다"며 "가을 제주의 청정한 자연에서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좋은 추억이 선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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