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상 '파랑새와 여심'.

연갤러리 가가호호 그림 걸기 특별전 7~31일…제주작가 등 30여점 선보여

흔히 그림 인테리어라고 하면 거실에는 풍경화, 주방에는 정물화를 걸어 놓는 장소별 그림 걸기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림을 집에 걸 때 가장 좋은 선택은 작품이 자연스레 공간에 묻어나게 하는 것이다. 아트 컬렉팅 문화가 발달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인테리어에 있어 미술품이 주된 요소다. 소장하고 있는 그림이 있다면 역으로 그림을 먼저 놓고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연갤러리에서는 가을을 맞아 한집에 한점 그림 걸기를 위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미 연갤러리에서는 2008년 개관 이후 행복한 가격에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여러차례 개최한 바 있다.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공간에 색과 마티에르(질감)를 연결해서 보는 전시로 행복한 가격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고보형, 채기선, 문창배, 김성란, 현민자 강명순 등 제주작가와 박남, 강건호, 김길상, 신제남, 장근수, 임종만, 조몽룡, 최철 등 타지역 작가들의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문의=010-9692-9883.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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