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아라동 첨단 집입로에서 봉개동(번영로)을 연결하는 애조로 4.2㎞ 구간이 오는 11일 개통된다.

오는 11일부터 이용 가능…도심 교통체증 완화 전망

제주시 아라동 첨단 집입로에서 봉개동(번영로)을 연결하는 애조로 4.2㎞ 구간이 오는 11일 개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회도로(애조로)  5구간(첨단 진입로∼봉개동 번영로)을 11일 준공해 당일 00시를 기점으로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통되는 5구간은 지난 2013년 4월에 착수돼 6년여 만에 완공되는 것으로 사업비 879억원(국비 529억원, 지방비 350억원)이 투입됐다.

주요시설은 봉개교 49m 등 교량 12개와 저류소 2곳, 입체연결로(320m) 등이다.

도는 해당 구간 개통을 통해 제주시 동부지역 일주도로 통과교통을 우회처리 할 수 있어 도심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첨단집입도로에서 번영로까지 주행시간이 6분(2.1㎞)가 단축되면서 통행 편의제고와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제주시 동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첨단진입로에서 중산간도로를 거쳐 번영로(6.3㎞)구간은 9분30초가 걸렸지만 애조로가 개통(4.2㎞)되면서 3분30초면 도달할 수 있게 됐다.

당초 8월 개통 예정이었던 '아라(첨단진입도로)~회천(번영로)' 3.8㎞ 구간은 지난 4월 준공됐으나 번영로 연결구간인 회천교차로 공사가 봉개교 시공 난항과 연이은 태풍과 가을장마 등으로 개통이 지연된 바 있다.

한편,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회천~신촌(3.8㎞) 구간은 경제성 부족으로 인해 그동안 국가시행계획에서 제외됐으나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국가계획에 반영돼 현재 편입토지 보상 70% 진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도는 다음달 지역업체 참여 가능한 의무공동도급오로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23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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