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농 도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한·중 마늘밀실협상과 관련해 농민들이 농사일까지 포기하고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을 사실상 타결됐다며 농민들의 뒤통수를 치고 있다”며 “눈앞의 몇 푼 이익을 위해 농업을 헐값에 팔아 넘기려는 작태”라고 지적했다.

또 “농업강국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우리 농업이 연쇄 파산은 불가피하게 됐다”며 “농업완전포기선언을 한 현 정부에 농민 생존권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는 한편 농업 회생을 위한 대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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