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작 ‘難得糊塗(총명한 사람이 어리석게 사는 것이 어렵다)’.

제8회 상지서회전 12~17일 도문예회관…16명 작품 43점 전시

지난 2006년 창립한 상지서회(회장 김성훈)가 여덟 번째 회원전을 마련한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회원들은 서예를 통해 바쁜 일상 생활속에서, 은퇴 후 한적한 시간에 날마다 붓을 들어 삶을 성찰하고 나만의 세계를 찾아오고 있다. 명심보감 한 구절을 읽고 쓰면서 자신을 낮추기도 하고, 어쩌다 흥이 나면 한시 한 구절을 써보며 멋을 부려보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문 전서, 예서, 행서 작품을 비롯해 한글서예, 문인화, 시화 등 회원 16명의 성찰과 흥이 담긴 4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회원들을 지도한 수헌(水軒) 오장순 작가는 ‘기장한라(氣壯漢拏)’를 찬조출품한다. 전시개막식은 1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문의=010-6695-9851.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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