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86명인 작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도전이 빛을 봤다.

도순초등학교(교장 양동렬)는 지난달 28~29일 개최된 ‘제14회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축제 티볼대회’에서 여자 티볼부 은매달, 남자 티볼부 동매달을 거머쥐었다.

제주동중학교, 동화초등학교, 호북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도순초등학교는 지난해 ‘도순 티볼부’가 창단된 이후 여자 티볼부는 2년 연속 교육감배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는 처음으로 교육감배 동메달을 획득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이는 학교스포츠클럽축제 티볼 종목에서 유일하게 남녀 모두 메달을 딴 것으로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전교생 86명의 작은 학교인 도순초등학교는 4~6학년(38명) 모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남, 여 티볼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성취의 기쁨을 느끼고,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배우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기적을 만드는 소중한 교훈과 경험을 얻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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