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1: 지난 12일 체험관을 방문한 아이들이 체험 기계를 즐기고 있다.

1여년간 리모델링 후 지난 9월 재개관
지하 1층에 배치될 체험관 이동했지만 현장에 제대로 된 안내 없어

현재 지하 1층 교육관으로 운영 중

1여년간 리모델링 후 지난 9월에 재개관 한 제주미래교육연구원 과학탐구체험관이 아직 미숙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과학탐구체험관은 과학탐구체험관(1~3층), 천체투영실(2층), 유아과학실과 우주여행시뮬레이터(3층)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체험관2~3 : 지난 12일 교육실로 바뀐 지하 1층의 안내를 특별전시실로 명시된 안내판이 그대로 걸려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된 지하 1층의 '지하체험실'은 현재 교육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체험관 측은 "관람객의 동선을 생각해 지하 1층에 배치될 각종 체험관을 지상으로 옮겨 1~3층에 적절히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확인 결과 지하체험실에 배치할 각종 시설물들은 1~3층에 골고루 배치돼 관람객이 보다 효율적인 이동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또한 지하 1층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드론 실습, 일반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고, 현재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어 지하로 내려가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새롭게 연 체험관의 체험 시설들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웃으며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체험관을 구성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하지만 안내는 미래교육연구원 과학탐구체험관 홈페이지에 간단하게 안내돼 있을 뿐이었다. 실제 현장에선 아직도 지하 1층을 체험관이라고 안내돼 있었다.

체험관4 : 1층 입구 옆에 있는 '책과 쉼' 코너는 아직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또한 재개관한지 1달이 넘었지만 1층 입구에 있는 '책과 쉼' 코너는 아직까지 준비가 되지 않은 실정이었다.

그래서 빠른 안내 문구 수정과 리모델리 완료가 요구되고 있다. 오랜 기간 리모델링을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지만 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도민을 위해 만든 훌륭한 콘텐츠인 만큼 도민들이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실히 안내하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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