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출전…빅애플 클래식 1R 3언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조건부 출전권자인여민선(30.미국명 미니 여)이 LPGA 투어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여민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 6천16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캐스린 마샬(영국)과 공동선두를달렸다.

99년부터 LPGA 투어에 도전했으나 해마다 퀄리파잉스쿨에서 풀시드 획득에 실패,조건부로 간간이 대회에 출전해온 여민선은 이날 뛰어난 퍼트 감각을 앞세워 버디 5개, 보기 2개로 선전했다.

여민선은 3년동안 상금이라야 고작 1만7천955달러밖에 타지 못했고 그나마 올해9천906달러를 받는 등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선수.

이번 대회도 월요예선을 거쳐야 했으나 박세리(25)가 휴식을 위해 출전을 포기한 덕에 행운의 출전권을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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