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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에 새기지 못한 근현대사 이야기
김정희 기자
입력 2019-10-22 (화) 17:56:01 | 승인 2019-10-22 (화) 17:56:41 | 최종수정 2019-10-22 (화) 17:56:41

윤은성 「백비」
 

「세상을 바꾼 한국사 역사인물 10인의 만남」의 저자 윤은성이 두 번째 신작 「백비」를 출간했다. 역사학도도 아니고 학자도 아닌 저자가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제주4·3평화기념관 전시실에 누워있던 ‘백비’ 때문이었다.

이 책에는 가장 치열했던 한국 근현대사의 한복판에서 이름없이 희생한 이들의 삶을 다룬 역사에세이다. 막대한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을 위해 압록강을 넘었던 우당 이회영부터 제주4·3과 광주5·18민주화운동으로 쓰러진 수많은 민중에 이르기까지 아픈 역사의 한복판에서 한 치의 흔들림없이 살다 이름없이 땅에 묻힌 이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이름없이 희생된 이들을 기록하는 일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얻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평생동안 마음에 품은 뜻을 가슴에 새기는 것을 ‘심비(心碑)’라 구체화하고 ‘심비’가 ‘묘비’가 되는 삶이 잘 살아온 인생임을 역설하고 있다. 미디어샘·1만7000원.

김정희 기자  jhkim@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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