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23일 '기후변화·농작물재해'주제 귀농·귀촌 교육 
다음달 22일까지 총 60시간, 지역 정착·건강한 농업 지원

"올해 참 일이 많았습니다. 9월 한 달 만 세 차례 태풍이 찾아왔고 침수 피해에 병충해까지 어려움이 많은데요. 앞으로 농업은 이런 날씨 관리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

23일 농협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농협) 대회의실 분위기는 평소보다 진지했다. 제주농협이 주관하는 2019 귀농·귀촌 교육의 이날 주제는 '기후변화와 농작물 재해'였다. 최근까지 여러 매체를 통해 피해와 회생에 대한 정보가 쏟아졌던 때문인지 예비 농업인들도 메모를 하거나 경청하며 다음을 대비했다.

교육에는 귀농·귀촌을 목적으로 제주에 전입신고를 한 이주민 29명이 참가하고 있다. 다음달 22일까지 6주·총 60시간에 걸쳐 제주 정착과 농업 진입을 위한 담금질을 한다. 현지 주민과의 화합과 소통강화를 위한 현장학습과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포함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2011년부터 귀농·귀촌 교육을 진행해 현재 13기 104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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