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시작 올해 일정 마무리

제주예술단체 자작나무숲(대표 우상임)이 진행하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오는 29일 외도초등학교 공연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음악회는 스크린으로 그림책을 감상하며 음악과 설명을 덧붙이는 그림책 음악회와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영상과 함께 실연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음악회로 진행된다. 29일 공연에서는 동심의 세계를 밝고 경쾌하게 그린 그림책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를 음악과 함께 소개하고 피아노 듀엣과 트리오, 플루트, 바이올린 솔로, 아코디언의 무대로 ‘이웃집 토토로’ ‘로미오와 줄리엣’ ‘여인의 향기’ 등 친숙한 영화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성산, 안덕, 구좌, 애월, 한림, 조천, 우도 등 도내 농어촌 지역을 순회하며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도민들을 만나왔다. 지난 4월부터 학교, 마을회관, 포구, 도서관 등 다양한 곳에서 열린 공연은 클래식 음악회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눠 각각 40회씩 진행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 ‘오늘, 우리(난) 작가다’는 자작나무숲과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출판사 책여우와 협력해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한권의 그림책으로 완성하며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문의=010-2691-7596.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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