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제작과정에 대한 교육이 아니라 과학적·논리적 사고를 창의적으로 실생활에 응용하는 과정입니다” 현순애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제주지회장은 27일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제주지역예선 대회장에서 로봇올림피아드가 단순한 ‘놀이’가 아닌 새로운 ‘교육’임을 강조했다.

 현 지회장은 “일반 학부모들은 로봇이 단순한 장난감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로봇이 만들어져 움직이는 과정을 접해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로봇을 만들기 위해 과학적 사고를 익혀야 하고 이것을 논리적으로 적용시켜야 한다”며 “학생들은 그 과정에서 실패와 성취를 함께 느껴가며 성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학부모·교육 관계자들의 무관심과 낮은 인지도가 대회를 유치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는 현 지회장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많은 사교육비 부담과 유치한 장난감의 수준 아니”라며 “과외,또는 학습지에 투자하는 정도면 된다”강조했다.

 실제로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부모들도 “과외나 학습지에 투자하는 금액이면 로봇을 가르치며 더욱 높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 하면서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면서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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