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제주기독교순례길연구회
11월 1~2일 제주영락교회서 진행

기독교 신앙으로 제주사회를 품었던 교회와 신앙인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신앙의 길인 '기독교 순례길'을 알차게 소개하는 해설사 양성교육이 마련된다.

제주CBS(본부장 최종우)와 제주기독교순례길연구회(회장 김형석 목사)는 다음달 1~2일 제주영락교회에서 '2019 제주 기독교 순례길 해설사 교육과정'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 과정 첫날인 1일에는 김인주 목사와 이형우 목사가 각각 '제주 선교와 복음 수용의 역사' '제주 순례길 현장의 의미'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양진건 교수의 '제주의 역사적 배경과 순례길 해설' 과정을 통해 순례길의 의미와 정책 개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며 김형석 목사의 '제주 기독교 순례길 해설사가 알아야할 몇 가지 사항'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다음날인 2일에는 제주 출신 1호 목사인 이도종 목사 생가와 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의 상징인 조봉호 선생 생가 등을 찾아가며 제주4·3 당시 지역 주민들을 살린 조남수 목사 공덕비 답사 등도 이어진다.

한편 '제주 기독교 순례길'은 지난 2012년 6월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에서 한림읍 협재리까지 제1코스 '순종의 길' 첫 개장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 2017년 11월 제주시 성내교회에서 한국전쟁 피난민 교회 터와 제주 첫 유치원인 중앙유치원(제주동부교회) 등을 거쳐 순국지사 조봉호 기념비가 있는 사라봉까지 연결하는 5코스 '은혜의 첫 길'이 개장됐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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