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오는 2일 인천전을 통해 반전의 불씨를 다시 지핀다. 사진은 제주 소속 윤빛가람의 프리킥 모습

오는 2일 제주서 '승점 6점' 인천전
반드시 승리해야 잔류 희망 피워

강등을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더 뜨거워진 선수들의 발끝에서 반전의 불씨를 다시 지핀다.

현재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는 현재 승점 24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1위 경남과는 승점 5점, 10위 인천과는 무려 6점차까지 벌어졌다.

지난 27일 경남과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무승부로 승수를 쌓지 못한게 아쉬웠다.

하지만 포기란 없다. 오는 2일 안방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고착화된 순위싸움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울 적임자로 윤빛가람이 꼽히고 있다. 윤빛가람은 지난 경남원정에서 전반 27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나원큐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돼 명실공이 제주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윤빛가람은 "다가오는 인천전을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다며"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단 절박한 심정으로 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또한 '힘내라 프로젝트-NEVER GIVE UP'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제주팬에게도 고마움을 나타내며 "팬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반전 드라마를 쓰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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