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은숙 제주도 자치행정과

버스를 타고 가다가 엄마와 초등학생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됐다. 마침 신제주 로터리를 지나가는데 '2019 제주정책박람회'를 알려주는 가로등 배너가 있었다. 그것을 본 학생이 "엄마, 정책이 뭐야?" "정책이란 어떤 것에 대한 고민과 생각이야" 모자간에 주고 받은 대화에서 엄마가 정책에 대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말해줬다. 

제주도·도의회·도교육청이 공동주관하는 제4회 제주정책박람회가 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동 삼다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고등학생·대학생·도의원·기관장 별로 정책을 제안하는 토론회를 가지면서 다양한 정책의견을 수렴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우리들의 좋은 생각들' '청년들이 바라보는 제주'코너로 교육에 관한 각종 제안, 제주도 부동산과 인구유입정책, 제주청년들의 정치참여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도의회에서는 '원픽! 의원정책 한마디'코너를 통해 도의원 6명이 입법처리 한 조례를 통해 정책을 설명하고 현장에 있는 도민들과 의견을 공유한다.

마지막 토론회 순서로 오후 5시부터는 도지사, 도의회 의장, 교육감이 청년 패널과 함께 '제주의 100년, 무엇으로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문화공연인 난타, 팝페라, 비보이, 스트릿 댄스공연, 함덕음악고 앙상블, 셔플댄스, 초대가수 이정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참여마당'이 정책박람회 보조무대에서 진행되고 여기서 받은 도민의 정책 제안을 부서별로 피드백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새롭게 변화하는 2019제주정책박람회에 오셔서 보다 쉽게 정책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려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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