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갤러리, 국내 구상화단 원로 박용인 초대전
11일부터 25일까지…국내·외 풍경 담은 작품 선보여

현인갤러리에서는 개관 48주년 초대전으로 구상화단의 원로 박용인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마련된다.

박용인 작가는 남다른 색채감각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구상작가다. 작가의 작품은 원색적이면서도 결코 원색이 아닌 밝고 화려한 색상의 배치가 특징이다. 또 사물의 이미지에 대한 해부 또는 분해를 거쳐 재구성되고 있는 회화적인 조형미에는 남다른 미적 감각이 느껴지기도 한다. 엄연한 구상화이면서도 비구상화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유수암리를 비롯해 암스테르담, 베네치아, 몽마르뜨르, 세느강변, 자작나무숲 등 국내·외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박용인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아카데미 드 라 그랑 쇼미에르에서 공부했다. 45회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가진 바 있으며 제1회 한국구상대제전 특별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전시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문의=(064)747-1500.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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