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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수 대신 수돗물 사용으로 환경을 보호하자양기혁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년
양기혁
입력 2019-11-06 (수) 17:47:47 | 승인 2019-11-06 (수) 19:13:19 | 최종수정 2019-11-06 (수) 19:13:19

일회용품 사용은 환경파괴의 주범이다. 특히 플라스틱 재질의 쓰레기는 자연적으로 분해되는데 500년 이상이 걸린다. 그래서 우리는 관공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고, 카페 안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환경을 위해 성실하게 클린하우스에서 플라스틱을 분리수거 하기도 했다. 이렇게 우리는 깨끗한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도 내 생활쓰레기 매립장이 이미 포화됐거나 포화 직전인 상황이다.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긴 했지만 제주도 자체의 쓰레기 처리능력에 한계가 찾아온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것인가. 아니다. 더 격렬하고 열정적으로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이 바로 '생수 대신 수돗물 마시기'이다. 제주도의 수돗물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하수를 이용한 수돗물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검사대상 60개 모든 항목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중금속이나 농약과 같은 인체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지하수라는 점에서 같은 제주 지하수를 사용하는 삼다수와 크게 다를 게 없는 셈이다. 수돗물을 마실 때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는 대부분이 소독약인 염소 냄새 때문인데, 수돗물을 3∼4시간 정도 뚜껑이 열린 용기에 담아두면 염소 냄새가 사라진다.

깨끗한 제주는 혼자 노력해서는 만들 수 없다. 우리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노력해야 깨끗하고 살기 좋은 제주도를 만들 수 있다.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라며 가만히 보고 있을 게 아니라, 수돗물 마시기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가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를 줄이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양기혁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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