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석 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부회장이 7일 제주웰컴홀에서 개최된 2019년도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180여명의 만장일치로 제35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에 당선됐다.

부 신임회장 "경쟁력 강화 맞춘 구체적 전략 실천"
대의원 만장일치 선정…임기 오는 2021년 2월까지

부동석 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부회장이 7일 제주웰컴홀에서 개최된 2019년도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180여명의 만장일치로 제35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에 선출됐다. 

이 날 대의원총회에서는 회장직 단독 출마로 인해 투표 방법에 의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의원들은 "회원 업체간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강한 협회를 만들어 달라는 뜻으로 단독 입후보한 부동석 후보를 박수로 선출하자" 의견을 제시, 이에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됐다. 

부 신임회장은 이 날 출마 정견발표에서 "임기기간인 오는 2021년 2월까지 지키지 못할 공약들보다 관광업계 경쟁력 강화에 맞춰 구체적인 전략을 실천하겠다"며 제주 관광업계 어려움 해결에 의지를 보였다.

이어 부 회장은 가칭 "'여행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정지적으로 운영해 대형업체와 도내 영세업체간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마케팅 타깃을 구분해 업계가 패키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 회장은 숙박시설 공급과잉 문제 해결과 렌트카 총량제 지원,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사업체 구인 난 개선 등을 언급하며 "관광업계에 걸림돌로 작용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소통채널'을 강조했다. 부 회장은 "소통채널 확대를 통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변화로 관광업계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8년 여간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35대 제주도관광협회장 선거에 당선된 김영진 전 회장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9월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치뤄진 보걸선거로 부 신임회장의 임기는 내년 2021년 2월까지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