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KWBL휠체어농구리그, 7승5패 2위
고양홀트와 동률 상대전적서 2승1패로 앞서
1위 서울시청과 12월 20일 3차전 우승 가려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휠체어농구리그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대회 5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2019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휠체어농구리그' 3라운드 두 번째 경기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구좌체육관에서 펼쳐진 가운데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7승5패를 기록, 동률을 이룬 고양홀트에 상대전적(2승1패)에 앞선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오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위에 오른 서울시청(10승2패)과 정상을 다툰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3라운드 1차전에서 고양홀트를 73-68, 2차전 서울시청을 68-60, 3차전 대구광역시청을 54-44, 4차전 수원무궁화전자를 63-50으로 물리치며전 내리 4연승을 달리며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4차전에 앞서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6승5패로 리그 4위에 머물러 챔프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수원무궁화전자전를 꺾어야 하는 숙명적인 기로에 놓였지만 팀원들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5년 연속 정상 도전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2라운드까지 어깨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팀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호용이 이날 4차전에서 12득점을 퍼부으며 힘을 보탰다. 또 에이스 김동현이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27점을, 송창현이 15점, 황우성이 9점을 각각 합작했다. 

에이스 김동현과 김호용, 황우성은 오는 29일부터 태국 파타야에서 펼쳐지는 2019아시아·오세아니아 챔피언십에 출전해 3장의 티켓이 주어지는 2020도쿄패럴림픽 전초전에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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