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 삼척 (사진 : 쏠비치 홈페이지)

- 소노호텔&리조트 회원권이 있는 A씨는 양양 쏠비치 리조트에 전화예약문의를 했으나 이미 만실이라 해당요일에 예약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오픈마켓에서 확인해 보니 해당 요일에 예약이 가능했다. A씨는 회원가 보다 2만원 정도 비싸지만 돈을 더 지불하고 예약을 했다.
 
- B씨는 몇 년 전 소노호텔&리조트 무기명회원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가격비교를 통해 무기명 회원가보다 싼 가격에 나온 객실을 보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 C씨는 최근 이마트에서 '오션월드 이용권 2매, 주중숙박권 1매(비발디파크, 양평), 오션월드 50% 할인권 등을 주는 프로모션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고가로 매입한 자신의 회원권보다 싼 가격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C씨는 이럴 줄 알았으면 회원권을 구입하지 않았다고 한탄한다.

소노호텔&리조트(구 대명리조트)의 회원들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체 측의 과도한 마케팅으로 객실 이용료가 일반인이 예매 할 수 있는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나 혹은 그 이하로 떨어져 회원권이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소노호텔&리조트 객실 예약은 회원권을 소지한 회원들 외에 카드사 VVIP고객, 회원 초청권, 오픈마켓 등 다양한 경로로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5월 이마트는 '오션월드' 제휴상품을 이마트 고객만족센터에서 판매했다. '객실숙박권 1박+오션월드 이용권 2매+오션월드 50% 할인권 1매(2인)'를 129,000원에 판매했으며, 하나카드의 경우 직접 전화 예약이나 VIP전용 예약 사이트에서 VIP코드를 입력한 후 본인의 휴대폰번호를 입력해 예약가능일자 확인 후 예약 가능하다.  

또한 무기명회원가와 오픈마켓가를 비교하면 11월 5일~6일 1박 기준 슈페리어 바다전망 객실(기본 2인) 기준 무기명 회원의 경우 121,000원이다. 동일한 기준으로 오픈마켓 예매가는 140,000원으로 19,000원 비싸다.

오히려 오픈마켓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싼 경우도 있다.  11월 5일 쏠비치 삼척 호텔의 패밀리 슈페리어 1박 기준 무기명 회원가 165,000원, 인터파크 예매가 145,000원으로 무기명 회원가가 일반 예매가보다 20,000원 비싸다.

노블리안 실버 회원가와 오픈마켓가 역시 마찬가지다. 노블리안 실버 무기명 등급의 소노펠리체비발디파크의 주중(월-목) 회원가는 167,000원이다. 오픈마켓에서 11월 19일(화요일) 기준 실버스위트룸을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은 187,000원이다. 무기명 회원과 일반인의 이용료는 20,000원 차이다.  

11월 23일(토요일)은 오픈마켓에서 예약하는 것이 오히려 회원가 보다 싸다. 객실이용료는 기명 회원가 217,000원, 무기명 회원가 235,000원이며, 11번가에서 예약가는 187,000원이다.  

이외에도 오픈마켓은 카드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더욱 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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