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단 청사. (사진=연합뉴스)

제주 자치경찰이 올해 도내 전체 112신고의 30% 이상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2신고 출동 10건 중 4건은 주취자 관련이다.

14일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현재 도내 전체 112신고 출동 중 자치경찰이 31.6%(3만8453건)를 처리했다.

이중 주취자 신고가 41.5%(1만6217건)로 가장 많았고, 교통불편 16.1%(6319건), 분실습득 10.0%(3944건), 교통위반 6.9%(2692건) 등 순이다.

올해 5·7·8월 행락철과 휴가철에 신고가 급증했으며 5월의 경우 전월 대비 22.7% 급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가 전체 신고의 절반(49.8%)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112신고 현장 도착시간은 6분55초로 상반기 8분46초와 비교해 111초 단축했다.

112지령때 '우선출동·이후확인' 지침과 관서별 신고다발 시간대 분석에 따른 순찰차 선점 배치 등으로 112신고 현장 도착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자치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제주 자치경찰은 자치경찰 3단계 확대 시범운영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도 전역에 자치지구대 3곳(산지, 연동, 서귀포자치지구대)과 자치파출소 4곳(함덕, 한서, 서부, 신산자치파출소)을 운영하며 112 신고 55종 사무 중 12종을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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