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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고유정 구형 다음기일로
김경필 기자
입력 2019-11-18 (월) 17:55:40 | 승인 2019-11-18 (월) 18:35:32 | 최종수정 2019-11-18 (월) 18:35:32
제주지법 도착한 고유정. (사진=연합뉴스)

검찰 18일 범행동기·수법 등 집중 추궁
변호인측 준비 부족 12월 2일 최후진술
의붓아들 살해사건 병합여부 판단 보류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36·여)에 대한 검찰 구형이 다음기일로 미뤄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01호 법정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등 3가지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고유정을 상대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며 살해동기와 수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추궁했다.

고유정이 “한 차례 흉기로 피해자의 목과 어깨 부위를 찌른 것 같다”고 말하자 검찰은 “살해후 범행장소를 벗어난 것이라면 추측이라는 주장을 이해할 수 있지만 사체손괴가 이뤄졌다. 그렇다면 상처를 봤을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검찰은 또 “살해 후 피해자 사체를 손괴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고유정은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답했다.

범행동기와 관련해서는 전 남편의 성폭행 시도에 대응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이날 피고인 신문에 이어 최후진술 및 검찰 구형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고유정 변호인측의 준비 부족으로 다음기일로 미뤄졌다.

재판부는 12월 2일 오후 2시 검찰과 고유정측의 최후진술을 진행키로 했다.

고유정의 전 남편 살해사건과 의붓아들 살해사건 병합여부는 의붓아들 살해사건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 후 판단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사건 병합을 요청한 검찰과 피고인측 입장은 충분히 알겠지만 피해자 유족 입장과 새롭게 기소된 사건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지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맡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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