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라트라비아타'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강혜명. (자료사진)

국내 초연작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에서 마리아 스투아르다역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오는 22~23일 무대에 서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대표 작곡가 '도니제티'의 오페라 여왕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 국내에 초연된다. 그리고 그 작품에 '제주의 딸' 소프라노 강혜명이 주역을 맡았다.

소프라노 강혜명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초연되는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에서 주인공 '마리아스투아르다'역을 맡는다.

이번 작품은 라이벌인 두 여왕이 권력과 사랑을 위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작품으로 독일의 대문호 '실러'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내용은 로베르토를 사랑하는 엘리자베타가 로베르토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시기하면서 질툰에 눈이 멀어 비난과 모욕을 던지고, 이에 맞서 분노를 참지 못한 마리아가 치욕적인 말로 되갚으면서 두 여왕 간의 감정의 골이 극에 달하게 된다. 이에 엘리자베타는 마리아의 사형집행서에 서명하며 마리아가 눈을 감는 내용으로 이탈리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도니제티는 로시니, 벨리니와 함께 벨칸토 오페라 3대 거장으로 불린다. 이탈리아 전통을 중시해 벨칸토 발성에 큰 관심을 가져 서정적이면서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들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소프라노 강혜명은 22일 오후 7시30분, 23일 오후 7시30분에 출연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www.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라벨라오페라단(02-572-6773). 예술의전당(02-580-1300).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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