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12월 주민 밀착형 홍보활동 전개키로

제주지역 주택 등에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이 화재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9년 11월 기준 현재까지 제주소방서에서 집계한 주택 기초소방시설 수혜사례는 모두 17건으로 피해경감액은 5억2400만원에 달한다.

실제 지난달 28일 오전 4시42분께 제주시 아라1동 한 아파트 거주자가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취침한 사이 연기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달 제주소방서에서 무상 보급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하자 경보음을 들은 이웃 주민이 119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서는 겨울철 화재 예방 등을 위해 12월 한 달 동안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부추진 계획으로는 도로 교통량이 많은 3구간을 선정해 도로상 가로등에 배너를 게시하고 주요 노선을 중점적으로 시내버스 차량 외부에 홍보안을 부착할 예정이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화재의 위험성이 높다"며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도민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는 등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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