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그룹 도무지(DOMOOJI) 제주 신화 등을 재해석한 콘텐츠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엮어낸 전시 및 아트 상품 팝업 스토어 운영

윤순영 작가 그림·배주희 작가 스토리의 아트북도 감상

제주, 자연, 설화, 신화를 창작자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가 찾아온다.

창작그룹 '도무지(DOMOOJI)'는 오는 23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산지천 인근에 위치한 공간 마고(MAGO)에서 '제주 오름의 신을 상상하다-오름 상상 그림 하나 서쪽열두오름(이하 오름 상상그림)'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 오름의 신을 상상해 이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전시 및 아트상품 팝업 스토어 등이 동시에 펼쳐진다.

도무지는 지난해 아티스트 오픈스튜디오와 전시옥션 'HAO'를 개최한 팀으로 윤순영 작가가 서쪽의 열두오름의 신을 상상해 이를 그림으로 그렸다.

여기에 객원작가로 참여한 배주희 작가가 살을 붙여 섬세한 필체로 신화이야기를 창작한 신화창작 전시이자 아트북 제작 프로젝트다.

한라산을 기준으로 제주서쪽에 있는 열두오름의 지리적 특성, 전해오는 신화와 생활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작업했다.

일러스트 작품은 포스터북과 엽서북으로 제작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대중에게 소개했으며, 200만 원 이상 펀딩액을 모금했다. 

이처럼 '오름상상그림 '하나' 서쪽열두오름' 전시는 아트전시와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결합한 형식으로 창작자가 창작물을 활용해 다양한 아트상품을 제작·판매해 창작활동을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실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한편, '도무지(DOMOOJI)'팀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청년(재)창업지원사업 2018~2019년 창 업 지원사업을 받았으며, 2019년 '오름상상그림 '하나' 서쪽열두오름' 전시아트북은 넥슨재단의 새로운 제주를 위한 문화기획지원프로젝트 '네오제주(NEO-JEJU)'에서 일부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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