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제주를 알리고 있는 전시에 제주의 오현고등학교가 작은 음악회를 연다.

오현고등학교(교장 이계형)는 오는 23일 한국문화전 '제주오현전'이 열리고 있는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제주 오현전은 8월 3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열리고 있는 전시로, '제주 오현'이 대전과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어 개최됐다.

이 전시에서 오현고 교악대원 8명(지도교사 강선영)이 방문해 15분씩 총 두 차례(오후 1시, 2시) 음악회를 열고학교 홍보 영상을 함께 상영해 '제주 오현전'을 축하하는 자리로 꾸밀 예정이다.

오현고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타 시도와 문화·예술 교륙을 확장시키고, 본교 학생들에게 오현의 정체성을 더욱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주 오현전'에서는 송시열이 제주 유배시절 조카에게 보낸 편지가 담긴 '덕은세적첨', 제주 오현단에 위치한 '우암선생적려유허비' 건립 당시의 탁본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유물도 전시되고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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