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14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제주 마라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근해 문어단지어선 C호(24t·승선원 1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선박은 현재 전복됐으며 사고해역 주변에서 구명벌이 발견돼 해경은 5000t급 경비함정을 비롯해 가용세력을 총 동원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5002함이 4명을 구조했고 이중 1명은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하고 있다.
3006함과 공군 헬기도 각각 2명과 1명을 구조하는 등 현재까지 13명이 구조돼 이송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해경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선원 1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4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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