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 제1단계지역 가로수로 먼나무(왼쪽)와 종려나무(오른쪽)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안전성 최우선·이국적 풍취 등 고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가 중문관광단지 스카이라인을 구성했던 1단계지역의 가로수인 워싱턴 야자수 대체수종으로 종려나무(2~3m높이)와 먼나무(3m)를 최종 선택, 식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여름철 태풍 등으로 야자수가 절단되는 일이 잦아지자 지난 7월 노후화된 야자수 280그루를 제거, 지난 9월 전문가와 단지 입주업체 및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워싱턴 야자수 중 냉해에 강한 필리페라종 식재 착수에 나섰다. 허나 워싱턴 야자수 식재계획에 대해 나무가 다 자란 뒤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경우 안정성 확보가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이 었었다. 또한 필리페라종의 수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일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열고 대체수종으로 종려나무와 먼나무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대체수종으러 선정된 종려나무는 이국적 풍취와 강풍 등으로부터 보행자와 차량 안전성에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먼나무의 경우 빨간 열매가 동절기 제주의 풍광과 어울려 선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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