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re-Auguste Renoir
1841-1919 프랑스
파란 컵이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Blue Cup)
15.2 x 33.3cm 캔버스에 유채. 1900년경

이 매력적이고 수수한 정물화는 푸른 중국식 도자기 컵과 접시, 2개의 둥근 복숭아, 몇 개의 잘 익은 녹색 무화가가 흰색 식탁보 위에 가로로 배열되어 있는 모습이다.

테이블 뒤에는 황토색 꽃무늬  벽지가 가느다란 띠처럼 둘러져 있으며, 식탁보의 주름과 접힌 부분은 회색과 보라색으로 채색돼 있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때때로 재정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인 대규모 인물 작업을 위해 정물화를 그려 판매했다.

'파란 컵이 있는 정물'과 같은 작품들은 단순히 중국식 도자기 컵의 시원한 파란색과 따뜻한 느낌의 붉은 오렌지와 복숭아의 노란색과의 대비와 같이 색의 조합을 탐구하는 하나의 방법이었을 걸로 추측된다.

이 작품은 작품의 크기와 주제가 특별하진 않지만 1974년 브루클린미술관에서 도난당한 후 2년 후에 소포로 미술관으로 돌아왔지만 도둑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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