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주시장 등 구리 도매시장 방문 유통실태 점검

본격적인 노지감귤 출하시기를 맞은 가운데 고희범 제주시장과 관계공무원이 29일 경기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유통실태를 점검하는 등 가격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수도 동부권의 안정적인 농수산물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감귤, 양배추, 당근, 감자 및 수산물 등 제주산 농수산물이 연간 3만8000t 거래되고 있다. 금액으로 계산하면 435억원 규모다.

고희범 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은 이날 새벽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찾아 3개 법인에서 이뤄지는 감귤 경매 상황을 참관했다.

또 하역된 감귤 상태와 비상품감귤 유통여부 등을 점검했다.

경매현장 참관 후에는 안승남 구리시장, 구리농산물공사사장 및 각 법인 대표, 중도매인 등 도매시장 관계자들과 만나 제주산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감귤 가격 지지를 요청했다.

고희범 시장은 “제주의 땅과 바다가 길러내어 기능성과 맛이 우수하고 건강한 제주산 농수산물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한편 지난해 구리농산물도매시장 거래량은 42만2463t으로 이중 제주산은 감귤, 무, 양배추, 양파, 갈치, 넙치, 고등어 등으로 8.9%를 차지한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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