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연내 통과를 위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송승문 4·3유족회장과 장정언 고문,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홍성수 4·3실무위 부위원장, 이규배 4·3연구소 이사장, 정연순 4·3범국민위 이사장 등 4·3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아낙연 국무총리는 "국회 계류중인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연내에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최선의 노력하겠다"며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임기내 통과할 수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조훈 이사장과 송승문 유족회장은 "연로하신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리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내에 4·3특별법 개정안 통과가 절실하다"며 "국회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행안부와 기재부 등 정부부처가 반대하는 일이 없도록 총리께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