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버스 운행실태를 인공위성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내버스안내시스템(BIS)이 내달부터 부분 가동될 예정이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청-중앙로간 정류장 10곳에 도착정보 안내판(LED)이 설치된 데 이어 이 달 말까지 3억6000여만원을 들여 버스 200대에 GPS(위치추적시스템) 송·수신기가 갖춰진다.

BIS는 GPS인공위성을 이용, 정류장과 버스에 설치된 디지털 안내기를 통해 차량의 현재위치와 예정 도착시간, 주요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등을 자동으로 안내해주는 시스템.

시내버스에 GPS송수신기가 설치되면 실시간으로 운행실태 파악이 가능해져 출발·도착시간 지연과 노선결행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22억원이 투입, 시내 190개 정류소에 도착정보 안내판 등이 갖춰지면 BIS는 풀가동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BIS는 ㈜ITS프폰티어 등 컨소시엄사가 전액 민자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시내버스 운행정보가 버스이용자와 버스회사, 행정관청에 제공돼 난폭운전과 결행문제 등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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