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상 ㈜제주패스

제주 지식산업 기반 확장 기여
미래형 관광플랫폼 기술 도내 기업 전수 등 상생 실현
'제주의 구글' 목표로 최고 복리후생 및 인재양성 주력

제민일보사와 제주도가 주최한 2019 제주경제대상에서 경제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은 ㈜제주패스(대표이사 윤형준)는 ICT기술의 불모지라고 평가받는 제주에서 과감한 투자로 제주의 관광기반을 4차 산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플랫폼 관광 비즈니스로 바꾸는 등 제주 지식산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제주패스는 국내 최초로 렌터카 실시간 OTA 플랫폼을 만들어 제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패스는 설립 첫해인 2015년 매출 1억원을 올렸지만 2016년 34억원, 2017년 103억원, 2018년 133억원을 올리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15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제주패스의 급성장은 제주 지식산업 기반이 확산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주패스는 미래형 관광플랫폼 기술을 제주 지역 기업에게 전수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 렌터카 업체와 여행사는 기술의 영세성 등으로 전화 예약이 대부분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제주패스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렌터카 예약 OTA 플랫폼을 런칭해 수요-공급 실시간 최적화에 따른 가격결정 모형을 도입했다.

수요-공급 실시간 최적화에 따른 가격 결정 모형은 국내 특허를 받고, 현재는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에 특허출원 중이다.

특히 제주패스는 '제주의 구글'로 성장하기 위해 직원에게 제주 최고의 복리후생을 지원하는 한편,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수평적인 조직 구조를 만들기 위해 사장실을 없앴고, 직급은 물론 최근 젊은층이 부담을 느끼는 회식 문화도 과감하게 폐지했다.

이와 함께 제주패스는 청소한 자리에 꽃을 심는 클린 & 플라워,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진행해 전국적으로 확산한 텀블러 사용 캠페인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패스는 전국창조경제 아이디어 제주지역 대상, 대한민국 ICT 이노베이션 어워드 미래부장관상, 웹어워드 코리아 회원서비스 분야 최우수상, 스마트앱어워드 여행/관광분야 대상 등을 받았고, 제주지역 고용우수기업, 제주 테크노파크 선정 제주지역 스타트 기업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주형 기자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 인터뷰=윤형준 ㈜제주패스 대표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제주에서 스타트업이나 플랫폼을 통한 기술 집약적인 사업이 활발히 진행, 제주도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19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을 받은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는 "제주에는 제대로 된 플랫폼 사업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관광도 양적인 관광에서 질적인 관광으로 바꾼다고 하지만 현실은 느리거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형준 대표는 "제주 경제 구조는 1·3차 산업에 편중했음에도 3차 산업은 서비스업에 치중했고, 서비스업도 상당수가 영세사업장"이라며 "제주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고, 제주 경제 활성화 등에 제주패스가 가진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형준 대표는 "지식산업은 인적 자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제주패스는 회사 구성원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회사 구성원들이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회사가 성장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구성원들이 행복해야 한다는 경영 방침이 말이 아닌 실천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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