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겨울이 성큼 다가온 만큼 건강관리를 위한 체온 조절이 중요해졌다. 사람의 몸은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떨어진다. 추운 겨울 동장군의 기세로 내려가는 온도를 높여줄 방한 용품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착용만으로 보온효과 탁월

추위를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복'을 입는 것이다. 내복을 입으면 체온이 최대 2.4도까지 올라간다. 내복이 불편할 경우에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도 체온을 높이는 방법이다. 실내에서는 두꺼운 양말, 덧신 등을 신어주는 것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발은 차가운 공기가 닿는 면적이 넓다보니 열손실이 많은 신체 부위이기 때문이다. 점퍼를 입기 전 안에 카디건, 남방 등을 입으면 옷과 옷 사이에 정지공기층이 형성돼 보온 효과를 높여준다.

△우풍 막아주는 '난방텐트'

캠핑장에서만 볼 수 있던 텐트가 실내로 들어왔다. 실내용 난방텐트는 우풍을 차단하고 공기가 세는 것을 막아 따뜻한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또한 차가운 공기의 유입을 막아주는 만큼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난방텐트 선택에 있어 텐트와 공간 사이 틈으로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사용 공간과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실내 온도 잡아주는 '단열 에어캡'

단열 에어캡과 단열필름은 겨울철 난방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에어캡 안에 공기층이 빼앗기는 열을 잡아줘 약 2도 정도 실내 온도를 높여준다. 문과 창문 틈 사이로 들어오는 찬 바람을 막아주는 문풍지 테이프와 출입구 틈박이 등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마지막으로 지퍼형식으로 된 방풍비닐과 방풍커튼 등으로 창문틀을 덮어주면 이중창문 효과로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겨울바람을 차단할 수 있다.

△전자파 위험 적은 '온수매트'

온수매트는 차가운 몸을 순식간에 녹여주는 전기장판과 전기요 만큼 높은 관심을 받는 난방용품이다. 온수매트는 보일러 내부에 호수를 연결해 온수를 순환시키는 원리로 작동된다. 전기장판과 전기요와 달리 전기 열선을 사용하지 않아 전자파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고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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