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11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여론 수렴 전문가 워크숍 개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두고 지역 사회가 찬반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제2공항 의견수렴방법으로 이해관계자와 일반시민 모두에게 균형 잡힌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1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여론 수렴 방안 모색 제2차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학린 단국대 교수는 '갈등해소를 위한 주민의견수렴 방법'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공론화란 공론을 확인 또는 형성하는 의견수렴 절차"라며 "갈등해소는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한 해소가 기본이지만 합의가 불가능할 경우 공동체 전체의 의견에 기초해 해소하는 방법이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방법에는 긴장감이 존재하며 대부분의 공론화 기법은 갈등 예방의 수단으로 개발되고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제주 제2공항 도민의견수렴 과정 설계 시 유의 사항으로 이해관계자(갈등 당사자)와 일반시민 모두에게 균형 잡힌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의견수렴은 의제의 표출과 분류로부터 시작되며 의견수렴과정은 부족한 논리를 완성해 나가는 것으로 서로 다른 논리는 토론(논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