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겸 가수 배우 이정현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정현은 지난 10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와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정현은 남편과 싸운 적이 없다며 "신랑이 너무 착해서 다 참는다. 연애를 1년 정도 하면서 안 싸운 사람이 이 사람밖에 없는 것 같아서 결혼을 결심했다. 바른생활 사나이 같은 이미지라서 처음 보자마자 믿음이 갔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현은 결혼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영화 '두 번 할까요?'를 찍으면서 마음이 바뀌었다며 "권상우가 '딸 바보' '아들 바보'인데다가 손태영에게 항상 연락을 하는데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영화 촬영 끝자락에 신랑을 만났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확 잡아버렸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정현의 부모님 역시 남편을 마음에 들어 하셨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아버지 생신 때 처음 신랑을 소개했는데 신랑이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딱 보자마자 성실해 보이고 착해 보여서 다들 처음부터 좋아해 줬다"고 말했다.

결혼 소식을 전하자 이정현의 절친들도 축하해줬다. 그는 "손예진이 엄청 축하해줬다. 신혼여행도 따라왔다"며 "친구들한테 남편을 검증받는 게 힘들었다. 그런데 다들 '언니 오케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