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성명서 통해 이같이 밝혀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가 제주도의 감귤 시장격리 대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올해산 제주감귤이 전년보다 출하가 적게 이뤄졌음에도 가격이 30% 이상 떨어지면서 감귤 농가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며 "제주도가 감귤가격 안정화를 위해 상품규격인 2L 감귤을 시장격리하는 대책 등 비상대책을 추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L 규격 2만t 시장격리로 감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며 "2L 감귤만 아닌 상품규격 전체 물량을 대상으로 시장격리에 나서야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감귤 전체 거래 물량 중 8%를 차지하는 2S 이하 소과에 대한 출하를 제한해야 한다"며 "생산비도 안 나오는 가격을 책정하는 도매시장에 대해서도 농가와 농협이 기준 가격 이하에 상품 판매를 거부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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