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3월부터 '제주꿈바당 교육문화학생카드' 발급
1명당 초 30만원, 중등 40만원, 고등 50만원 사용

내년 신학기부터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연간 30만~50만원의 학습비가 처음으로 지원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희룡 지사의 '제주꿈바당 교육문화학생카드 발급'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협의, 각 10억원씩 2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확보했다.

도는 이에따라 내년 3월부터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및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에게 초등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교생 50만원의 교육문화학생카드를 지원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카드를 발급받은 학생들은 해당 금액의 한도내에서 주요 온라인 강의, 진로·진학 온라인 진단, 온·오프라인 서점, 진로체험 테마파크 등의 학습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학생들이 카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내년 2월까지 농협 제주영업본부를 민간수탁기관으로 선정, 카드제작 및 발급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국내 정상급 온라인 강의 제공사 및 진로·진학프로그램 지원사, 온·오프라인 서점 등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교육문화학생카드 사용에 따른 준비를 완료, 3월부터 본격 발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교육문화 학생카드 발급으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온라인 강조, 진학·진로진도 기회가 제공,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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