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서비스 시장이 높은 고객 고객선호도에 불구하고 얼마 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가 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업주들 사이에서는 독과점으로 인한 ‘수수료 인상’에 관련된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기존처럼 국내에서 경쟁 구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3개의 배달앱이 하나의 회사로 묶이면 기존의 경쟁 구도가 사라지면서 수수료가 인상 우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18년 선보인 생활밀착형 심부름 O2O 서비스 ‘김집사’가 업체 측에 배달 수수료와 광고료를 부과하지 않는 착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점주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집사는 우리동네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음식 배달을 비롯해 분실물을 찾아 준다 거나 공짜로 쓰레기도 버려준다. 총 14가지 대분류에 걸쳐 다양한 심부름을 요청할 수 있으며, 단돈 2000원대의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김집사는 기존의 배달서비스와는 달리 별도의 입점비와 광고비가 필요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집사가 직접 주문 및 픽업, 배달까지 진행하여 별도의 앱, POS 설치의 번거로움도 없다.

위례신도시의 한 업체의 경우 “김집사는 입점비는 물론 광고비도 받지 않는다”며 “POS를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고 수수료 부담도 덜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집사는 지역 주민과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업주들 사이에서의 만족이 높다.

김집사는 다른 심부름 대행업체들과 다르게 집사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한다. 집사가 서비스의 핵심인력인 만큼 건당 임금제가 아닌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다. 모든 집사가 전문 서비스/CS 교육을 이수하여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배달원이 늦게 오거나 불친절함 때문에 가게 이미지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을 방지했다.

여기에 집사들이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오토바이 배달 소음을 차단하여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처럼 김집사는 단기적 이익에 집중하기보단 지역 주민과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업주들 사이에서의 만족이 높다.

현재 김집사는 매장 제휴 시에 홍보물을 무료제공 하고 있으며, 김집사 앱에서 매장명, 위치, 메뉴 등을 노출하여 고객과 매장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김집사 앱을 설치하면 김집사 이용 쿠폰 3장을 무료로 증정하고 있으며 월 5회이상 서비스 고객에게 2020캘린더를 증정한다.

한편, 김집사는 현재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경기, 분당, 판교, 위례, 인천 등의 500여개 아파트 단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