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클레이오' 작가의 제주해녀 소설「폭풍우」 점역해 발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제주 배경 최초 소설을 점자도서로 발간된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은 '르 클레지오' 작가의 소설 「폭풍우」를 점자로 점역해 발간했다고 밝혔다.

「폭풍우」는 르 클레지오 작가가 어린 시절 지오그래피 매거진에서 본 제주해녀를 실제로 만나 그들의 용기와 삶의 의지에 감동 받아 집필한 것으로, 제주 우도를 배경으로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제주해녀의 색다른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점자도서관은 이 책을 통해 전국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시선에서 제주해녀의 모습을 관찰하고, 삶과 문화 등에 대해 좀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점자도서 특성상 총 1권의 서적을 3권으로 발간한 「폭풍우」는 출판사의 자료협조와 제주도의 예산지원을 받아 발간하게 됐으며 시각장애인 유관 기관에 무상 배포할 계획이다. 우종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