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TP 공동기획 / 데이터 거래 활성화 산업생태계 활력

7월부터 TP 데이터바우처지원사업 참여
관광객 등 정보 수집…관광지 입점 성공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는 4차 산업혁명에 근간이 되는 정보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비용 부담과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구매·가공 비용을 지원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탐은 2016년 문을 연 식품제조업체로, 지난 7월부터 제주TP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 다양한 정보를 지원받고 있다. 

관광객 밀집 지역과 인기 관광지를 분석한 정보를 통해 타깃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품의 제조와 마케팅, 유통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간식인 떡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파악, 오메기떡을 주력상품으로 내놨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목표로 관광객의 연령과 성별, 국적 등 정보 등을 분석했다.

다양한 관광객을 특징에 따라 그룹화하고 대상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적합한 유통방법을 고안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관광객과 도민 정보를 수집, 최적의 입지를 분석했고 성산일출봉, 천지연, 쇠소깍 등 유명 관광지 입점에 성공했다. 

유명 관광지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SNS 홍보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도내 관광지 곳곳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우수성이 입증돼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 등 성과도 이뤘다. 

기존 출처불명의 자료나 일시적인 트렌드 등 객관화하지 않은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한 마케팅 운영은 실패 위험이 컸다. 

관광객 방문 흐름을 통한 수요예측과 인기 축제 랭킹 등 정보를 제공받으면서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다.

블루탐은 관광객 등 주요 타겟의 정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고익준 블루탐 대표는 "제주테크노파크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객관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실제로 유명 관광지에 입점하는 등 성과를 보이는 등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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