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 체비지 13필지 입찰 23일 마감
일반상업용지 등 11건 접수…24일 개찰

제주시가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2차 체비지 매각에 들어갔으나 호텔용지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는 지난 9월에 이어 지난달 29일 체비지 2차 매각 공고를 냈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화북동 1400번지 일원 21만6890㎡를 개발하는 것으로 환지방식이다.

2차 매각에 들어간 체비지는 호텔용지 1필지와 대규모 상업용지 2필지, 일반상업용지 10필지 등 13필지다.

체비지 매각 예정단가는 ㎡당 최소 210만여원에서 최고 357만여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체비지 매각예정가격을 산정하면 호텔용지는 478억여원, 대규모 상업용지는 31억4400여만∼44억8300여만원, 일반상업용지는 5억2200여만∼24억1100여만원이다.

제주시가 23일 오후 3시 2차 체비지 입찰을 마감한 결과 총 11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 보증금을 토대로 호텔용지 응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대규모 상업용지나 일반상업용지 입찰에 11건이 접수된 것으로 추정됐다.

최종 결과는 24일 오후 2시 개찰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호텔용지 응찰자는 아직 없지만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매각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다른 용지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사업 추진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북상업지역 내 체비지는 총 27필지로 이중 9필지가 1차 매각절차를 통해 낙찰자가 결정됐으며, 2차 체비지 매각에서는 남은 18필지 중 13필지에 대한 입찰이 이뤄졌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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