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 「이덕일의 한국통사」

이덕일 작가는 역사학자로서 사료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고증, 대중과 호흡하는 집필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이번에는 고구려 역사를 파헤쳤다. 중국 내륙 깊숙한 내몽골 지역에 남아있는 토성을 그곳 사람들은 고구려성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중국의 역사공정에 의해 실재했던 우리 역사마저 축소되는 현실을 보며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저자는 고구려가 내몽골의 파림좌기까지 진출했는지부터 조선 이완용까지 날카로운 호흡으로 논파한다. 새로운 한국사로 역사조작과 왜곡을 반복하는 시대에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독보적인 역사서다. 다산초당·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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